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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 화재’로 출동했는데…알고보니 외국인 마약소굴

‘담뱃불 화재’로 출동했는데…알고보니 외국인 마약소굴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1-08-03 15:49
업데이트 2021-08-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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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적 외국인 6명 구속 그중 5명이 불법체류자
담뱃불 화재 신고 출동 경찰에 마약 아지트 들통
경남 양산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태국 국적 외국인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32)씨 등 6명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10시 사이 양산 한 빌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24일 오전 11시 15분쯤 필로폰 투약 장소인 A씨 빌라 베란다에서 불이 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화재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신분증을 요구하자 달아났다.

경찰은 1.5㎞ 추격 끝에 그를 붙잡아 필로폰 보관용 봉투를 발견하고, 그의 주거지에서도 투약 도구를 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함께 투약한 5명도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태국 국적으로 6명 중 5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은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이 번진 것으로, 필로폰 투약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을 추적하고 있다.
곽진웅 기자 kj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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