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3차사건 증거물서도 이춘재 DNA ”

“화성3차사건 증거물서도 이춘재 DNA ”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9-10-11 19:29
업데이트 2019-10-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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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7,9차 사건서 DNA 검출...경찰, 추가 감정의뢰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4일 예고편을 통해 공개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의 군 복무 시절 사진. 2019.10.4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화면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4일 예고편을 통해 공개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의 군 복무 시절 사진. 2019.10.4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화면 캡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행을 자백한 이춘재(56)의 DNA가 화성사건의 4,5,7,9차 사건에 이어 3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검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1일 화성연쇄살인 사건과 관련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3차 증거물에서도 이춘재의 DNA가 검출되었다고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화성사건 중 3차사건은 1986년 2월 12일 오후 11시 태안읍 안녕리 축대. 권모(24)씨가 스타킹으로 양손 결박당하고 머리에 팬티가 씌워진 상태로 숨진 채 발견 된 사건이다.

이번에 이씨의 DNA가 검출된 3차 사건 증거물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화성사건에서 이 씨 DNA가 나온 사건은 10건 중 모두 5건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현재 이 씨가 스스로 범행했다고 자백한 8차 사건의 증거물에 대한 국과수 분석을 진행 중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추가 증거물에 대한 감정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화성사건의 마지막 사건인 10차 사건 증거물부터 차례대로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이씨의 DNA는 이 중 3,4,5,7,9차 사건의 피해자 속옷 등에서 검출됐으며 10차 사건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이씨는 최근 14건의 살인사건과 함께 성폭행과 성폭행 미수 등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이씨 자백의 신빙성을 밝히기 위해 순차적으로 증거물 감식을 계속하고 있다.

이씨는 현재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충북 청주 자택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25년째 복역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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