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친구 어머니 사망보험금 6000만원 빼앗아 탕진한 20대들

친구 어머니 사망보험금 6000만원 빼앗아 탕진한 20대들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2-15 15:36
업데이트 2017-12-15 16: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학교 친구 어머니의 사망보험금 수천만원을 빼앗아 유흥비로 탕진한 혐의로 20대 남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22)씨를 구속하고 B(2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일당은 같은 대학 기숙사 룸메이트인 C(20)씨가 지난해 10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으로 1억원을 받자 “변호사를 선임하면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으니 도와주겠다”고 속여 1억원 가운데 6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A씨 일당은 C씨와 연락을 끊고 달아났다가 C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지난 10월 C씨를 납치한 뒤 모텔에 약 10일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감금된 C씨에게 “널 위해서 한 것이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 일당은 모텔에서 탈출한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검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