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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가 ‘결핵’ 확진 환자 발생···“접촉자만 500명 추정”

노량진 학원가 ‘결핵’ 확진 환자 발생···“접촉자만 500명 추정”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2-07 08:25
업데이트 2017-12-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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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환자가 발생한 학원으로부터 제대로 안내조차 받지 못했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대형 공무원 학원에 다니는 A(23)씨는 지난달 29일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00명 이상이 듣는 대형 강의를 포함해 지난달 중순까지 다양한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A씨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무려 500명에 달한다”고 YTN은 전했다. 현재 A씨는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공기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는 전염성이 큰 결핵이지만, 학원은 일부 수강생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한 통을 보낸 게 전부였다. 그것도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내용을 담아 전송했다고 한다.

수험생 B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아예 지금 처음 듣는 얘기여서···. 불안하죠”라는 반응을 보였고, 수험생 C씨는 “적당히 조치를 안 한 거잖아요. 제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이라고 말했다.

이에 학원은 수험생의 동요가 우려돼 보건당국의 지시를 충실히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이 어디까지 전염됐는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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