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청주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살인 용의자 긴급체포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9-20 11:09
수정 2017-09-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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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청주의 한 하천 둑에서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20일 긴급체포했다.
청주 하천 둑길서 알몸 여성 시신 발견
청주 하천 둑길서 알몸 여성 시신 발견 19일 오전 청주 흥덕구 하천 둑길에서 알몸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돼 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쯤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22)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이날 새벽 1시 10분쯤 강원 속초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B씨는 전날 오전 6시 40분쯤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알몸 상태로 발견된 B씨의 얼굴에는 열상과 심한 멍 자국 등 폭행 당한 흔적이 있었다.

시신 주변에서 B씨가 입고 있던 옷가지와 혈흔이 나왔다.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B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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