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08㎜’ 비 경남, 호우특보 해제…침수·토사유출·산사태 등 피해

‘최고 308㎜’ 비 경남, 호우특보 해제…침수·토사유출·산사태 등 피해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11 15:09
수정 2017-09-11 1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에 최고 300㎜ 이상 비가 내리면서 11일 침수·토사유출·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배수지연, 낙석 등 폭우 피해 113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미지 확대
폭우로 도로 쩍쩍 갈라져
폭우로 도로 쩍쩍 갈라져 호우 경보 속 많은 비가 내린 1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반송재로 도로 곳곳이 쩍쩍 갈라지는 등 금이 가는 피해가 나 있다. 2017.9.11 [독자 홍종진 씨 제공=연합뉴스]
오전까지 시간당 최고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지만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졌고, 창원기상대는 이날 새벽 경남 전역에 내린 호우주의보·경보를 낮 12시 30분에 해제했다.

거제 양정동 14호 국도 등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고 김해시 장유동 삼문초등교 후문 앞길과 전하동 전하교∼롯데마트 등 시내 도로 14곳은 갑자기 내린 비로 침수됐다.

김해시 장유3동 일부 농경지가 이날 집중호우로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양산에서는 시내 다방동 금촌마을 주민회관과 주택 3채 등 모두 4채가 폭우로 물에 잠겼다.

물에 잠긴 주택 주민은 한때 인근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가 배수가 완료된 후 귀가했다.

거제 일운면 와현리 한 빌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통제 중이다.

거제 동부면 만골공원 앞 등 토사유출도 3건 발생했다.

일부 주택이 침수되며 집 안에 고립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구조 15건도 있었다.

이밖에 거제시 초등학교 22곳 등 경남 일대 학교 41곳이 폭우로 휴교했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남해안 5∼30㎜,경남내륙 5∼10㎜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