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최고 300㎜ 이상 비가 내리면서 11일 침수·토사유출·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배수지연, 낙석 등 폭우 피해 113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오전까지 시간당 최고 8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지만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가늘어졌고, 창원기상대는 이날 새벽 경남 전역에 내린 호우주의보·경보를 낮 12시 30분에 해제했다.
거제 양정동 14호 국도 등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고 김해시 장유동 삼문초등교 후문 앞길과 전하동 전하교∼롯데마트 등 시내 도로 14곳은 갑자기 내린 비로 침수됐다.
김해시 장유3동 일부 농경지가 이날 집중호우로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양산에서는 시내 다방동 금촌마을 주민회관과 주택 3채 등 모두 4채가 폭우로 물에 잠겼다.
물에 잠긴 주택 주민은 한때 인근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가 배수가 완료된 후 귀가했다.
거제 일운면 와현리 한 빌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통제 중이다.
거제 동부면 만골공원 앞 등 토사유출도 3건 발생했다.
일부 주택이 침수되며 집 안에 고립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구조 15건도 있었다.
이밖에 거제시 초등학교 22곳 등 경남 일대 학교 41곳이 폭우로 휴교했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남해안 5∼30㎜,경남내륙 5∼10㎜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폭우로 도로 쩍쩍 갈라져
호우 경보 속 많은 비가 내린 11일 오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반송재로 도로 곳곳이 쩍쩍 갈라지는 등 금이 가는 피해가 나 있다. 2017.9.11 [독자 홍종진 씨 제공=연합뉴스]
거제 양정동 14호 국도 등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고 김해시 장유동 삼문초등교 후문 앞길과 전하동 전하교∼롯데마트 등 시내 도로 14곳은 갑자기 내린 비로 침수됐다.
김해시 장유3동 일부 농경지가 이날 집중호우로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양산에서는 시내 다방동 금촌마을 주민회관과 주택 3채 등 모두 4채가 폭우로 물에 잠겼다.
물에 잠긴 주택 주민은 한때 인근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가 배수가 완료된 후 귀가했다.
거제 일운면 와현리 한 빌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통제 중이다.
거제 동부면 만골공원 앞 등 토사유출도 3건 발생했다.
일부 주택이 침수되며 집 안에 고립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구조 15건도 있었다.
이밖에 거제시 초등학교 22곳 등 경남 일대 학교 41곳이 폭우로 휴교했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남해안 5∼30㎜,경남내륙 5∼10㎜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