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건설현장서 교각 상판 붕괴…인명피해는?

평택 국제대교 건설현장서 교각 상판 붕괴…인명피해는?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8-26 20:47
업데이트 2017-08-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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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평택호 횡단도로의 일부인 평택 국제대교(가칭)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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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국제대교 건설현장 상판 붕괴
평택호 국제대교 건설현장 상판 붕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서·남부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평택호 횡단도로의 일부인 평택 국제대교(가칭)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 길이 24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은 무너진 교각 상판. 2017.8.26 연합뉴스
총 길이 24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에 건설 중인 평택 국제대교 교각 상판 4개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이 다리는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이다

현재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주변 국도를 통제 중이다.

공사 관계자들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교각 상판 연결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상판이 무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포승읍 신영리 11.69㎞를 왕복 4차로로 잇는 도로다.

평택시는 2427억여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 이 도로를 착공했으며, 전체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이 구간에는 교량 7개, 소교량 5개, 터널 1개, 출입시설 9개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사고가 난 교량의 공정률은 57%로 내년 12월까지 준공을 예상했으나, 이번 사고로 건설 기간이 얼마나 늦춰질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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