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하사 근무지서 머리에 총상 입고 숨져

해군 하사 근무지서 머리에 총상 입고 숨져

김학준 기자
입력 2017-06-25 16:30
수정 2017-06-25 1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천 연안부두에 있는 해군 모 사령부 산하 부대 섬 근무지에서 하사 한 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져 해군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이 부대에 따르면 오전 1시 20분쯤 김모(24) 하사가 근무지에서 80여m 떨어진 곳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같은 부대 병사들이 발견했지만 숨졌다.

이날 당직사관인 김 하사는 0시쯤 친구에게 불안한 심리 상태를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는 김 하사가 걱정돼 12시 50분쯤 이 부대에 연락해 확인을 부탁했으며, 부대원들이 섬 일대를 수색해 김 하사를 발견했다.

4년간 이 부대에 근무한 김 하사는 이날 자신이 휴대한 총기에 실탄 1발을 넣어 머리에 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옆에서는 탄피 1발이 발견됐다. 탄창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군 헌병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