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총기 강도 용의자 휴대전화 추적

경산 총기 강도 용의자 휴대전화 추적

입력 2017-04-21 23:46
수정 2017-04-22 02: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농협 총기강도사건 용의자가 범행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통신수사에 들어갔다.

경북지방경찰청과 경산경찰서는 21일 용의자가 범행 전에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 부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 이 영상은 자인농협 하남지점 인근에 세워둔 차 블랙박스에 찍힌 것이다.

블랙박스에는 모자와 방한 마스크를 쓴 용의자가 최소한 5분간 하남지점 건물 옆에서 자전거에 탄 채 먼 산을 보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한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언론을 통해 이 장면이 보도되자 인근 기지국에 수신된 휴대전화 통신목록을 조회하기로 했다.

한편 경산 자인농협 무장강도는 현장에 지문 한 점 남기지 않을 만큼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좀처럼 보기 드물게 범인이 도주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범행 시간도 단 4분에 그친 점 등을 들어 사전에 면밀하게 준비한 계획범죄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장의 탄피를 분석한 결과 1943년 미국 에번즈 빌사가 만든 45구경 탄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4-22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