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 헌재 앞서 단식하다 쓰러져…“혈당 저하”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 헌재 앞서 단식하다 쓰러져…“혈당 저하”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08 14:28
업데이트 2017-03-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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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뷸런스에 실려가는 권영해
엠뷸런스에 실려가는 권영해 1일부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을 반대하며 단식 농성을 벌여온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가 8일 오후 건강 이상 증세로 엠뷸런스로 옮겨지고 있다. 2017.3.8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탄핵 청구 인용에 반대하며 서울 재동 헌재 앞에서 단식하던 권영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공동대표가 8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탄기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헌재 맞은편에 설치한 단식 텐트 앞에서 사설 구급차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권 대표가 혈당이 떨어진 탓에 의식을 잃어 구급차를 불렀다”며 “권 대표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국방부 장관과 옛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해왔다.

그는 헌재가 13일까지인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임기가 끝나기 전 탄핵 인용을 결정짓겠다는 ‘흉계’를 보였다고 비판하며 지난 1일부터 헌재 앞에서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단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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