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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먹인 쥐약으로 대형견 4마리 죽어…수년 전부터 개 문제로 이웃갈등

누군가 먹인 쥐약으로 대형견 4마리 죽어…수년 전부터 개 문제로 이웃갈등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01 11:00
업데이트 2016-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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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있는 대형견 4마리에게 누군가 독극물을 먹여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출처=YTN뉴스 캡쳐
주인 있는 대형견 4마리에게 누군가 독극물을 먹여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출처=YTN뉴스 캡쳐
열흘 사이에 한 집에서 기르던 대형견 네 마리가 독극물을 먹고 잇따라 죽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단독주택에 사는 유모(32)씨는 키우던 잉글리시 쉽독(100만원 상당) 1마리가 앞마당에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씨는 말라뮤트 등 다른 3마리(300만원 상당)의 상태도 심상치 않은 것을 확인하고 동물병원으로 옮겼으나 잇따라 죽었다.

당시 마당에는 쥐약이 담긴 종이컵이 놓여있었다.

죽은 개를 포함해 집 마당에서 개 11마리를 키우던 유씨는 수년 전부터 개 짖는 소리와 대변 등 냄새 문제로 이웃들과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키우는 대형견들로 올해 주민들이 경찰에 접수한 민원만 5건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살아있는 동물을 학대했을 경우에 적용되기 때문에 쥐약으로 개를 죽인 자에게는 ‘재물손괴’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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