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문에 ‘래커칠’한 여성, 응급입원 조치

청와대 영빈문에 ‘래커칠’한 여성, 응급입원 조치

윤예림 기자
입력 2025-07-19 10:50
수정 2025-07-19 1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청와대 출입문에 붉은 래커로 낙서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여성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사우디’ 낙서가 래커로 칠해진 청와대 출입문. 2025.7.19 독자 제공 연합뉴스
청와대 출입문에 붉은 래커로 낙서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여성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사우디’ 낙서가 래커로 칠해진 청와대 출입문. 2025.7.19 독자 제공 연합뉴스


한밤중 청와대 영빈관 앞 출입문에 붉은색 래커로 낙서한 여성이 경찰 조사 후 응급입원 조치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조사한 후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청와대 영빈관 앞 정문 출입문에 붉은색 래커로 ‘사우디’ 등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순찰하던 경찰이 낙서를 발견하고 근처를 수색해 그를 검거했다.

A씨의 범행에 특별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질환 여부에 대해선 “개인정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대책반과 전문 업체를 투입해 약 2시간에 걸친 작업으로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영빈문 1차 세척 및 도색을 마무리했다.

21일까지 추가 작업으로 훼손된 부분을 완전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재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경찰과 협의해 청와대에 대한 시설보호 요청으로 청와대 외곽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