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국모’ 명성황후 생가 인근 화재…인명·문화재 피해없어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 생가 인근 화재…인명·문화재 피해없어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8-13 10:37
수정 2016-08-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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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가 국운융성을 기원했다는 신원사 중악단
명성황후가 국운융성을 기원했다는 신원사 중악단 지난 12일 밤 8시 45분쯤 경기 여주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장에 출동관 소방관들이 15분만에 불을 꺼 인명피해는 물론 문화재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명성황후가 국운융성을 기원한 장소로 알려진 충남 공주군의 신원사 중악단.


경기 여주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장에 출동관 소방관들이 15분만에 불을 꺼 인명피해는 물론 문화재 피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밤 8시 45분쯤 경기 여주시 능현동에 있는 명성황후 생가 유적지 관리사무소 옆 출입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경기 여주소방서는 소방관 3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불이 난 지점이 명성황후 생가와 150m가량 떨어져 있어 문화재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불이 난 곳은 주차장 입구에 있는 유적지 관리사무소에서 화장실 가는 길 사이에 있는 출입문”이라면서 “출입문은 무너지지 않았고 불에 그슬린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명성황후 생가는 1973년 경기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돼 있다. 생가는 명성황후가 8살 때까지 살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숙종 13년 때인 1687년 인현왕후의 부친인 민유중의 묘막으로 건립되었는데 당시 건물로 남아있는 것은 안채 뿐이었다. 하지만 1995년 행랑채와 사랑채, 별당채 등이 복원돼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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