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잠수훈련 중 의식 잃은 40대 소방관 끝내 순직

속초서 잠수훈련 중 의식 잃은 40대 소방관 끝내 순직

입력 2014-11-06 00:00
수정 2014-11-06 03: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 속초 앞바다에서 심해 잠수 훈련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소방관이 끝내 순직했다.

5일 오후 4시 50분 속초시 청호동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고모(45) 소방장이 심해 잠수 훈련 중 의식을 잃어 속초 보광병원을 거쳐 강릉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이날 고 소방장은 동료 소방관 2명과 함께 45∼50m 깊이의 심해에서 잠수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당시 ‘재호흡 잠수 장비’ 운용 훈련을 마치고 물 위로 떠오른 고 소방장이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이자 동료들이 응급처치 후 보트를 이용해 육지로 이동했다.

고 소방장은 스킨스쿠버 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세월호 수색 지원 활동에도 투입돼 희생자 7명을 구조·인양하는 등 베테랑 대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순직한 고 소방장에게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 추서 및 대전 국립묘지 안장 신청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