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학생 체벌”…청주 A초교 자녀 등교 거부

“교사가 학생 체벌”…청주 A초교 자녀 등교 거부

입력 2014-05-09 00:00
수정 2014-05-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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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과도하게 체벌했다며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9일 청주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4반 학부모들은 “담임교사가 학기 초부터 학생들을 수차례 때렸다”며 이날부터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이 반 학생은 모두 25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의 학생이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이런 소란 탓에 이날 등교한 학생들도 수업을 받지 못한 채 학교 도서관에 수용됐다.

학부모들은 체벌한 교사에게 자녀를 맡길 수 없다며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녀 등교 거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수업 시간에 장난을 심하게 치는 학생들의 머리를 책으로 때린 적은 있다’는 취지로 체벌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청주교육청은 밝혔다.

청주교육청은 해당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한 뒤 해당 교사에 대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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