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수학여행에서 동급생 2명에게 성폭행 당했다”

여중생 “수학여행에서 동급생 2명에게 성폭행 당했다”

입력 2013-11-12 00:00
수정 2013-11-12 13: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 수학여행에서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전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14)양이 서울 지역으로 떠난 수학여행에서 동급생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A양은 동급생 B군 등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이를 전 남자친구 C군에게 알렸다. 이에 화가 난 C군 등 6명은 B군에게 보복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양은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남학생들은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면서 “진위는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A양은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조사를 마친 상태며, 학교 측은 대책위원회를 열고 사건의 사실 여부 조사와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