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먹다 목에 걸려 60대 사망

낙지 먹다 목에 걸려 60대 사망

입력 2013-07-10 00:00
수정 2013-07-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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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5시 30분께 광주 서구 양동의 한 식당에서 A(65)씨가 갑자기 쓰러져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삶은 낙지를 먹다가 목에 걸려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조치를 받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1시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부인이 삶아놓은 낙지를 손으로 급하게 집어 먹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8일 오전 10시 33분께 전남 장흥군 용산면 한 마을회관 옆 농로에서 70대 마을 주민이 낙지를 먹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목에서 낙지가 제거됐지만 병원에서 숨졌다.

보건당국은 “낙지를 먹다가 목에 걸려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낙지를 섭취할 때는 통째로 먹기보다는 잘게 썰어 먹거나 충분히 씹은 후 삼키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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