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저출생과의 전쟁’ 속도 낸다…내년 출산·양육 등 예산 ‘역대급’

지자체들, ‘저출생과의 전쟁’ 속도 낸다…내년 출산·양육 등 예산 ‘역대급’

김상화 기자
입력 2025-12-18 09:34
수정 2025-12-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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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 극복 120개 과제 추진에 4000억원 투입
울산시, 출산·양육 분야에 예산 4476억원 가량 지원
서울시, 내년까지 6조 7000억원 투자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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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경북 구미사장이 ‘구미24시 마을돌봄터’ 개소식에서 아동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경북 구미사장이 ‘구미24시 마을돌봄터’ 개소식에서 아동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미시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에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통 큰 투자’에 나선다.

경북도는 내년 저출생 극복 사업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400억원(11.1%) 늘어난 규모다.

반면 과제 수는 올해보다 30개(20%)를 줄여 12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다.

분야별 예산 규모는 ▲행복 출산 691억원, ▲완전 돌봄 2443억원 ▲안심 주거 700억원 ▲일·생활 균형 71억원 ▲양성평등 65억원 ▲만남 주선 9억원 등이다.

내년 새롭게 마련한 사업으로는 방학 중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우리 동네 초등방학 돌봄 터’, 돌봄 시설 이용 어린이 대상 방학 중 중식비를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 등이 있다.

또 유휴공간을 활용한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영유아 발달 지연 조기 발견과 관리를 지원하는 영유아 발달증진 사업, 보호 출산 아동 영아 보호 체계 구축, 마을 돌봄 터 환경 개선을 신규로 시행한다.

울산시는 내년도 출산·양육 분야에 예산 4476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주요 골자는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단가를 기존 1인당 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리고,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비 중 교육·환경개선비를 기존 1인당 월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한다.

저소득 아동의 급식 지원 단가는 9500원에서 1만원으로 늘려 급식의 질을 높인다.

아이돌봄서비스 사업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200%에서 250%로 확대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내년에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는 시립 아이돌봄 송정센터와 범서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

아동수당 지원 연령이 기존 8세에서 9세 미만 모든 아동까지 확대하고, 지급 금액도 매월 10만원에서 5000원 인상한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2년간 저출생 극복 정책에 6조 7000억원을 투자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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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은 ▲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등 3개 분야 87개 사업이다. 신규 및 확대 사업은 ▲서울형 저출생 주거대책 ▲일·생활균형 ▲양육자 생활밀착형 ‘일상혁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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