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도 공짜버스 달린다...충북서 네번째

괴산군도 공짜버스 달린다...충북서 네번째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5-11-05 10:52
수정 2025-11-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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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청.
괴산군청.


충북 괴산군이 시내버스(농어촌버스) 공짜 시대를 연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네 번째다.

괴산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괴산군을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의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군민과 괴산을 찾는 관광객까지 누구나 별도의 교통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자유롭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괴산군에는 총 35대의 시내버스가 58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요금은 성인 1700원, 중고생 1350원, 어린이 850원이다.

군은 시내버스 무료화로 군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 지역 간 이동 편의성 개선,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들 외출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은 버스에 계측기를 설치해 이용객 수를 파악한 뒤 분기별로 버스요금을 정산할 예정이다.

괴산군 합류로 충북에서 공짜 버스 사업에 나선 지자체는 4곳으로 늘어났다.

가장 먼저 공동생활권인 진천군과 음성군이 손잡고 올해 1월부터 무료 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양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까지 무료다.

보은군은 지난 7월부터 시내버스 무상 운행을 시행 중이다.

공짜 버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 문경시의 경우 무료 버스 사업을 시작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하루 평균 4557명이 버스를 이용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226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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