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경찰 조사…돈봉투 수수 혐의

김영환 충북지사 경찰 조사…돈봉투 수수 혐의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5-10-19 10:20
수정 2025-10-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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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오전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19 연합뉴스
충북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오전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19 연합뉴스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9시 45분쯤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돈을 모아 일본 출장길에 오르는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지역 체육계 인사 3명으로부터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각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수사 초기부터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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