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등… 16일 새벽 결과 나올듯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가 15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의 전체 조합원 4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오전 중 끝날 예정이고, 전국 투표함이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 도착해서 개표하기 때문에 결과는 내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통상임금 일부 확대, 국내 공장 고용안정과 생산 능력 강화 방안도 포함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 만인 이달 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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