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한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6일 인천 서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주변 건물들이 피해를 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쯤 인천 서구 경서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변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주변 5개 건물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또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총 35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인력 180명과 장비 67개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50분 만인 낮 12시 3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관할 지자체인 서구는 화재 사실을 알리는 안전안내 문자를 2차례 발송하고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고물상에서 추정되는 건물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