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에 ‘참진드기’ 조심하세요…“SFTS 매개체”

봄 나들이에 ‘참진드기’ 조심하세요…“SFTS 매개체”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4-05-03 11:52
수정 2024-05-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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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한강공원·산책로 등 진드기 조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 참진드기, 발열·구토 유발 가능성

본격적인 봄 나들이철을 맞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미래한강본부·공원여가센터와 합동으로 한강공원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의 진드기 서식 예상지점을 대상으로 감시 사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절지동물로 사람과 반려동물에 발열과 함께 혈소판, 백혈구 감소와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SFTS는 아직 백신과 치료제도 없을뿐더러 치명률도 18.7%에 달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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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가 사람이나 동물을 물기 전 모습(왼쪽)과 흡혈한 뒤의 모습(오른쪽). 흡혈 후엔 2cm까지 커지기도 하지만 그 전의 크기는 1~9mm 정도이다.  서울시 제공
참진드기가 사람이나 동물을 물기 전 모습(왼쪽)과 흡혈한 뒤의 모습(오른쪽). 흡혈 후엔 2cm까지 커지기도 하지만 그 전의 크기는 1~9mm 정도이다.

서울시 제공
이어 “다만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면서도 “야외활동 중이나 반려동물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참진드기는 사람을 물 수 있는 약충과 성충까지도 깨알만한 크기에 불과해 옷이나 신발에 붙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수풀을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산책 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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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가 한강공원 등 산책로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관계자가 한강공원 등 산책로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특히 연구원은 사람이나 동물을 문 진드기(교상진드기)의 경우 종류와 SFTS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진드기에게 물렸을 때는 핀셋을 사용해 진드기를 조심스럽게 떼어낸 뒤 보건소나 가축방역부서에 의뢰하여 검사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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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 조사활동과 함께 교상진드기에 대한 신속한 검사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라며 “야외활동 때는 긴 옷 입기, 활동 후에는 깨끗이 씻고 꼼꼼히 관찰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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