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영국인 남성…73층서 제지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 영국인 남성…73층서 제지

입력 2023-06-12 09:50
수정 2023-06-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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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등반하는 외국인 남성
롯데월드타워 등반하는 외국인 남성 한 외국인 남성이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무단으로 등반하고 있다.
2023.6.12 송파소방서 제공
한 영국인이 이른 아침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다 소방당국에 제지됐다.

12일 경찰과 롯데물산에 따르면 영국인 A(24)씨가 이날 오전 5시쯤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맨손으로 등반했다.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A씨를 발견한 보안요원이 “외국인이 속옷만 입고 타워를 올라가고 있다”고 신고했다.

오전 8시 3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은 만일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A씨는 구조대원들이 도착한 뒤에도 계속 등반해 오전 8시 52분쯤 73층에 도달했으며 이후 소방은 곤돌라로 A씨를 구조했다.

경찰은 A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해 등반 목적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018년 6월에도 프랑스 등반가인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안전장치 없이 맨몸으로 올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75층까지 등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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