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화물연대 압수수색… 경찰, 쇠구슬 찾았다

화물연대 압수수색… 경찰, 쇠구슬 찾았다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2-11-29 22:04
업데이트 2022-11-30 01: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부산신항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연대 파업 미참여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물연대를 압수수색했다.

●부산신항 파업 현장·지부 사무실 수색

부산경찰청은 29일 오전 화물연대 집회가 이뤄지는 부산신항 화물연대 천막과 방송차량, 화물연대 지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전 7시 13분쯤 운행 중이던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에 화물연대가 개입된 정황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운행 중이던 비노조원 화물차에 마주 오던 차가 있었고 두 차량이 근접했을 때 쇠구슬이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노조원 화물차 2대의 앞유리가 깨졌고, 운전자 1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현장 인근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5㎝ 쇠구슬(사진)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주 오던 차량이 화물연대 소속인 것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같은 크기의 쇠구슬과 차량 운행일지를 확보했다.

●라이터 투척·경찰 폭행 3명 체포

한편 이날 오전 10시 45분쯤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A씨가 비조합원 차량에 라이터를 던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이 A씨를 연행하려 하자 경찰관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등 폭행한 B, C씨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5일에는 경북 포항 대송IC에서 포항 시내로 진입하는 비조합원 화물트럭을 막아 세우고 욕설한 혐의(업무방해)로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입건됐다.
부산 정철욱 기자
2022-11-30 3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