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괴롭힘에 원한” 10년 만에 친언니 찾아가 살해 시도한 30대

“어릴 적 괴롭힘에 원한” 10년 만에 친언니 찾아가 살해 시도한 30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1-19 11:25
수정 2022-11-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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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친언니를 찾아가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6분쯤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친언니 B(30대)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B씨를 위협하며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는 B씨의 딸도 있었다.

이들 자매가 다투는 소리와 B씨의 딸이 우는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B씨는 다치지 않았다.

이들 자매는 지난 10년간 만나지 않고 떨어져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 괴롭힘을 당한 것에 원한이 있어 언니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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