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폭들 이번 주말 부산 총집결…경찰 ‘초긴장’ 무슨 일

전국 조폭들 이번 주말 부산 총집결…경찰 ‘초긴장’ 무슨 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0-20 14:48
업데이트 2022-10-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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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수십명이 도열해 있는 영화 ‘신세계’ 속 한 장면. 본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서울신문 DB
조직폭력배 수십명이 도열해 있는 영화 ‘신세계’ 속 한 장면. 본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서울신문 DB
부산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잔치가 이번 주말 열려 전국의 조직폭력배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자 부산 경찰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부산의 한 호텔에서 A씨의 팔순잔치가 열린다. 잔치에는 300여석의 자리가 마련돼 전국의 전·현직 조폭을 포함해 하객 수백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폭이 시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폭력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해 형사들을 투입하는 등 상황관리에 나선다.

칠성파는 1980년대부터 부산의 또다른 폭력조직 신20세기파와 대립하며 주도권 싸움 등 숱한 폭력사태를 일으켜 왔다. 두 조직은 영화 ‘친구’의 실제 모티브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실제 부산 서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패싸움을 벌인 칠성파 조직원과 신20세기파 조직원이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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