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기후위기 대응에 아동청소년 참여해야”

국민 10명 중 8명 “기후위기 대응에 아동청소년 참여해야”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2-09-26 13:49
수정 2022-09-26 1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7일 아동·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모임인 ‘지구기후팬클럽’ 창단 멤버 20명을 선정해 임명식을 가졌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7일 아동·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모임인 ‘지구기후팬클럽’ 창단 멤버 20명을 선정해 임명식을 가졌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시민 10명 중 8명은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청소년도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달 11~17일 전국 10~18세 아동 및 청소년 900명과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인식조사’의 결과를 보면 아동·청소년의 86%, 성인 84.2%가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청소년이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이다’, ‘미래를 지키고 대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이 대처 능력 및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다’ 등을 꼽았다.

아동·청소년의 79.9%, 성인 88.8%는 “기후위기가 나와 내 주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아동·청소년과 성인 모두 기온 상승, 홍수, 가뭄, 기상이변 등 날씨와 환경의 변화로 빈번해진 자연재해를 기후위기 요소로 지목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선 아동·청소년의 92.9%, 성인의 96.9%가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기후위기의 원인·대응 방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은 절반 정도(51.9%)에 그쳤다. 아동·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참여한 경험 또한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인 24.2%로 나타났다.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관심은 있으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나 관련 정보의 부족’(46%)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참여 시간의 부족’(30.8%)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 단체는 최근 아동 20명이 참여하는 ‘지구기후팬클럽’을 만들었으며, 오는 11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를 앞두고 입장문을 마련해 정부대표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