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수사 8월 발표” 날짜 못박은 경찰

“김혜경 법카 수사 8월 발표” 날짜 못박은 경찰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입력 2022-07-20 22:12
수정 2022-07-21 06: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전당대회 등 정치권 파장

이미지 확대
김혜경씨
김혜경씨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결과를 다음달 중순쯤 내놓을 전망이다. 해당 시점은 8·28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20일 이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취재진에게 “‘법인카드 의혹’은 8월 중순 정도에 마무리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은 지난달에 압수수색을 했지만 이미 그 전에 계좌·통신 수사를 상당히 진행한 상황이라 조만간 일차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행정법 부분을 살펴본 뒤 수사할 계획이고, ‘GH(경기주택도시공사) 의혹’(이재명 옆집 비선캠프 운영 의혹)은 좀더 확인할 것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이 이 의원 의혹 관련 특정 사건에 대해 수사 마무리 시점을 구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밝힌 대로 다음달 중순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정치권에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배우자 김씨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경찰은 지난 4월 경기도청 등을, 6월엔 법인카드 사용처로 추정되는 수도권 지역 식당 129곳을 압수수색했다.





2022-07-2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