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청 이전 백지화 아니다” 무효화 논란에 입장 밝혀

홍준표 “대구시청 이전 백지화 아니다” 무효화 논란에 입장 밝혀

한찬규 기자
입력 2022-04-07 14:29
수정 2022-04-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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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모습. 대구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모습.
대구 뉴스1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청 이전 백지화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의원은 7일 기자회견과 SNS를 통해 “전날 발언은 시장이 되면 전임자의 모든 정책을 부작용이 있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뜻이다”며 시청 이전 백지화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시청 이전 뿐아니라 모든 전임자의 정책을 좋은 정책은 승계하고 문제되는 정책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정한다는 측면에서 다시 보겠다는 취지다”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이러한 발언을 단정적으로 이전 무효화한다고 부산을 떠는 것은 어이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6일 공약발표회를 하면서 대구시 청사 이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시청 이전이 그리 급한 업무이고 수천억 들어야 할 일인가”라며 “시정을 인수할 때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시청은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라며 “시청 이전 비용으로 두류 공원을 좀 더 좋은 시설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측은 “홍준표 의원의 시청 이전 재검토를 반대한다”라는 보도자료를 즉각 냈다. 김 위원 측은 이 보도자료에서 “대구시 청사 이전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민주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어렵게 마련한 이전 계획을 하루 아침에 백지화한다는 발표에 귀를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자리에 건립될 대구시 신청사는 2026년이 완공 목표다. 당시 시민평가단 252명이 2박3일 합숙토론을 거쳐 신청사 부지를 달서구 두류정수장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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