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얼굴 간판, 강서구 주민 손으로 바꿨다

거리의 얼굴 간판, 강서구 주민 손으로 바꿨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02-18 14:22
업데이트 2022-02-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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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로 등촌로 일대 332개
주민협의회 구성해 간판 개선
전문가 심의도 거쳐 특색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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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간판 정비 사업 전과 후 모습.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 간판 정비 사업 전과 후 모습.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로, 등촌로 일대 낡고 지저분한 간판들이 주민 손으로 말끔하게 새단장됐다.

강서구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강서로와 등촌로 일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간판들이 개선된 업소는 332개로, 강서로 177에서 239-1까지 1.2㎞ 구간 154개, 등촌로 35에서 233ㄲ까지 2㎞ 구간 178개 업소다.

기존 낡고 모양이 제각기인 간판 365개를 정비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LED) 간판 332개를 새로 설치했다. 설치된 간판들은 업주 의견 수렴과 수 차례 디자인 전문가 심의를 거쳐 깔끔하고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구는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 참여와 협조가 중요한만큼 이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건물주와 입주업체들에게 사업 추진 절차와 지원사항 등을 안내하고 업주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도 수렴했다. 건물주와 점포주, 주민 대표를 선정해 간판 개선 주민협의회도 구성했다. 주민 스스로 사업을 주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사업엔 총 8억 3000여만원이 투입됐다. 이 중 3억원은 시비를 지원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09년 공항대로를 시작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서구만의 특색있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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