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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475명, 또 최고치...중대본 “고령층 접종효과 약화”

위중증 환자 475명, 또 최고치...중대본 “고령층 접종효과 약화”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1-12 09:41
업데이트 2021-11-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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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예기치 못한 고비…추가접종·방역관리에 만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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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권덕철 장관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권덕철 장관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8.11
연합뉴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보다 2명 늘어난 것으로 사흘 연속 사상 최다치를 넘어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상회복 1단계로 진입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위중증 환자가 4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2000여명을 넘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접종효과가 약화하면서 돌파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6일 411명으로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었다. 6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는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 1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요양병원 및 시설의 운영자들은 스스로 조속한 추가접종과 철저한 방역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써주시고, 국민 여러분들도 안전한 면회를 위해 꼭 예방접종 후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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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방역패스’제도가 시행된 8일 파주시 한 목욕장 업소 입구에 ‘방역패스’ 안내문이 놓여 있다.2021.11.8 안주영 전문기자 jya@seoul.co.kr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방역패스’제도가 시행된 8일 파주시 한 목욕장 업소 입구에 ‘방역패스’ 안내문이 놓여 있다.2021.11.8 안주영 전문기자 jya@seoul.co.kr
그는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새로운 길에서 예기치 못한 여러 고비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행 상황은 다음주 실시될 수능과 연말모임 등으로 더욱 악화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은 우리 모두가 물러섬 없이 지키고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및 방역당국은 의료대응 역량을 충분히 보강하고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완하는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즉시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추가접종과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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