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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 모터스 ‘캐스퍼’ 성공 비결은?

광주글로벌 모터스 ‘캐스퍼’ 성공 비결은?

최치봉 기자
입력 2021-09-15 14:12
업데이트 2021-09-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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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캐스퍼’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온라인 사전 예약이 1만8940대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예정된 생산 물량 1만2000대를 훨씬 웃돈다. 이후 예약된 물량은 내년 봄쯤에나 소비자에게 건네질 전망이다.캐스퍼의 시장 진입 성공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엔트리 SUV’이다.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운전자 중심의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노·사·정 등 사회적 합으로 탄생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결과물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온라인 예약을 통해 캐스퍼 구입을 결정하는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GGM은 광주시·현대차 등이 3년간 5754억원을 투자해 정규직 일자리 1000개(간접 1만1000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장 운영에 돌입했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10만대로 차체·도장·조립 등 총 3개의 공장으로 구성됐다.

현재 1000cc급 경형 SUV 생산라인만 가동 중이지만 생산 차종 변경에 따라 최단시간 내에 라인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캐스퍼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협력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 등 관련 업체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신차 생산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 노동계와 현대차의 결단,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빚어낸 기적과는 같은 일”이라며 “노사상생의 정신이 광주발 전국 확산, 자동차발 전체 산업 확산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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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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