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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테러”… 울산 어민들, 일본 정부 규탄 해상시위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테러”… 울산 어민들, 일본 정부 규탄 해상시위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05-19 16:28
업데이트 2021-05-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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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서 어업인들이 배를 타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해상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울산 앞바다에서 어업인들이 배를 타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해상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테러다”

울산 동·북구 어업인들이 19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해상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동구 방어진, 주전, 일산, 북구 정자 등 지역 어업인들이 어선 120여 척을 이끌고 참여했다. 어업인들은 배에 ‘일본 오염수 방출은 인류에 대한 테러다’, ‘일본 수산물 수입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과 깃발을 내걸었다.

어업인들은 동구 대왕암 앞바다에 집결해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한다”며 “전 세계인이 반대하는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라며 “오염수는 암과 백혈병, DNA 손상 등을 일으켜 전 세계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일본산 수산물 불매 운동을 통해 우리의 분노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선들은 기자회견 후 줄지어 원을 그리며 해상 시위를 벌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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