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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싣고 가던 SUV 폭발…시민들 재빠른 대처(영상)

부탄가스 싣고 가던 SUV 폭발…시민들 재빠른 대처(영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22 16:57
업데이트 2021-02-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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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폭발한 SUV 내부에 부탄가스통
주행 중 폭발한 SUV 내부에 부탄가스통 22일 오전 11시 42분께 광주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도로를 달리다가 폭발한 포드 익스플로러 차 안에 부탄가스 통이 남아 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운전자는 부탄가스 10개를 싣고 공사 현장으로 가던 중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021.2.22
광주 동부소방서 제공
부탄가스 싣고 가던 중 담뱃불 붙이다 ‘펑’


광주에서 휴대용 부탄가스를 싣고 가던 차량이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이 붙은 차량에 불을 끄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드 익스플로러가 폭발했다.

폭발 직후 멈춰선 차량에선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 불이 붙었다.

폭발 소리에 사고를 목격한 상인들은 다급히 소화기를 들고 뛰어나와 사고 차량에 붙은 불을 껐다.

사고 차량에서 의식을 잃고 있었던 운전자 A(37)씨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팔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는 데 그쳤다.

주변 시민들 역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A씨의 상태를 살피거나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정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주행 중 폭발한 SUV 내부에 부탄가스통
주행 중 폭발한 SUV 내부에 부탄가스통 22일 오전 11시 42분께 광주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도로를 달리다가 폭발한 포드 익스플로러 차 안에 부탄가스 통이 남아 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운전자는 부탄가스 10개를 싣고 공사 현장으로 가던 중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021.2.22
광주 동부소방서 제공
A씨는 인테리어 공사에 필요한 휴대용 부탄가스 10개를 싣고 공사 현장으로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했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싣고 있던 부탄가스가 새어 나오던 중 불이 붙어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해 형사처벌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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