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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청와대든 대검이든 충분한 소통”(종합)

박범계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청와대든 대검이든 충분한 소통”(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2-22 15:37
업데이트 2021-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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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1. 2.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1. 2.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늘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발표 예정
박범계 “충분한 소통 있었다고 생각”
신현수 ‘주말 접촉’ 여부는 즉답 피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발표할 예정인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든 대검이든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의견 조율 과정을 묻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주말 신 수석과 접촉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구체적인 채널을 말할 수는 없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신 수석이 휴가 중 협의도 했고, 이 사안도 검토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 수석이 법무부 측과 어떤 식으로든 의견 교환을 했다는 취지다.

박 장관은 또 고위간부급 인사를 발표하는 과정에 문재인 대통령을 ‘패싱’했다는 의혹에는 “인사 과정을 소상히 말씀드리지 못한다. 청와대 발표로 갈음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앞서 “대통령 재가 없이 발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신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인 관계가 있습니다만 인사와 결부시켜 얘기할 성질은 못 된다. 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법무 참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인사에 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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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사의 표명’ 신현수, 문 대통령에 거취 일임
앞서 사의를 표명했던 신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 신 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이런 뜻을 밝히고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했으니 확실히 상황이 일단락됐다. 대통령이 고민할 것이고,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밝혔다.

신 수석으로선 사의를 철회하고 잔류를 선택했지만, 문 대통령은 시간을 두고 신 수석의 거취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수석은 지난 7일 박 장관이 자신과 충분한 사전 조율 없이 검찰 간부 인사를 전격 발표한 데 대해 반발해 여러 차례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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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22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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