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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백신 접종한다…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우선”(종합)

“2월 말부터 백신 접종한다…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우선”(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1-04 15:50
업데이트 2021-01-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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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일간 가디언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잉글랜드 남부 헤이워즈히스의 한 병원에서 촬영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2021-01-04 헤이워즈히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이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일간 가디언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잉글랜드 남부 헤이워즈히스의 한 병원에서 촬영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2021-01-04 헤이워즈히스 로이터 연합뉴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요양시설 고령층 등
정은경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 진행 중”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시작


방역당국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와 우선 접종 대상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의료기관별로,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병원별 방문 접종 형태로 접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의 첫 번째 목표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허가신청을 했고 2월 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 접종 일정을 현재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은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 백신 심사 4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80일 넘게 걸리는 허가심사 처리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지난해 9월 예상치 못한 이상 사례로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 1636명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 30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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