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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6명 추가 확진 누적 1090명…내일 6차 전수조사

동부구치소 6명 추가 확진 누적 1090명…내일 6차 전수조사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1-04 10:16
업데이트 2021-0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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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11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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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하는 수용자
하소연하는 수용자 동부구치소 창문 틈 사이로 한 수용자가 ‘부모님은 코로나 걸린지도 몰라요’라고 적힌 종이를 꺼내 보인 모습.
연합뉴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누적 1090명이 됐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누적치)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115명으로 집계됐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74명이고 교정시설 직원이 41명이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가운데 1명은 제주교도소 직원이다. 이 직원은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와는 무관하다. 나머지 6명은 대규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동부구치소에서 나왔다.

지난 2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5차 전수조사에서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7명 중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새로 반영됐다.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면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68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의 가족·지인(21명)과 지난달 26일 출소 후 나흘 만에 확정 판정을 받은 출소자 1명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90명이다. 법무부와 달리 방역당국은 이들까지 모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로 집계하고 있다.

동부구치소는 5일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6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격리 수용 중인 수용자는 모두 989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10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 등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부구치소를 포함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감염고리를 신속히 끊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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