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부치려다 불길…어린 자매 구한 이웃의 소화기

소시지 부치려다 불길…어린 자매 구한 이웃의 소화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2-17 13:32
수정 2020-12-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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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경보기 소리 듣고 달려와 불길 잡아

소화기로 진화한 화재 현장. 대전소방본부 제공
소화기로 진화한 화재 현장. 대전소방본부 제공
어린 자매 둘만 남겨져있던 집에서 불이 났지만 이웃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6일 오후 2시46분 대전119종합상황실에는 “불이 났는데 대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 유성구의 한 빌라에 둘만 있던 A양(10·여)과 B양(7·여)은 냄비에 소시지를 부쳐 먹으려다 기름에 불이 붙자 다급히 신고했다.

불이 나자 당황한 B양은 물을 끼얹다 불길이 치솟아 손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옆집에 살던 이웃은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달려와 가정집 소화기로 불길을 잡았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7분 만에 자체 진화한 것을 확인하고 B양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상황을 마무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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