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0.7% “코로나19 우울·불안 경험”...여성 특히 위험

국민 40.7% “코로나19 우울·불안 경험”...여성 특히 위험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0-10-14 15:16
업데이트 2020-10-14 15: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코로나19 국면이 10개월 가까이 지속되면서 국민 10명 중 4명은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11~24일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7%가 ‘코로나 블루(우울)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50.7%)이 남성(34.2%)보다 우울감 경험률이 높았다. 20대, 30대, 60대 여성은 과반수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한 원인으로는 가장 많은 32.1%가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꼽았다. ‘감염 확산에 따른 건강 염려’는 30.7%, ‘취업 및 일자리 유지 어려움’ 14.0%,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 13.3% 순이었다.

우울감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46.2%가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코로나 블루에 대처하고 있으며, 30.7%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개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11.0%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비대면 소통을 하고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