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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 들이받은 SUV…탑승자 4명 모두 사망

미군 장갑차 들이받은 SUV…탑승자 4명 모두 사망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8-31 08:39
업데이트 2020-08-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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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SUV가 미군장갑차 추돌해 5명 사상
포천에서 SUV가 미군장갑차 추돌해 5명 사상 30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미군 장갑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장갑차에 탑승했던 미군 1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2020.8.31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미군 1명은 가벼운 상처로 병원 이송

경기 포천시의 영로대교를 달리던 SUV(맥스크루즈) 차량이 앞서가던 미군 장갑차의 후미를 들이받아 SUV 탑승 50대 남녀 4명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 30분쯤 포천시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 영로대교에서 SUV가 미군 장갑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4명(여성 2명,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포천시에 거주하는 부부들로 추정되고 있다.

또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SUV 차량의 엔진 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으며, 장갑차 역시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했다.

이날 미군 장갑차는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철원지역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장갑차 2대가 서행으로 가던 중 뒤편의 장갑차를 SUV 차량이 들이받은 것이다.

사고가 난 영로대교는 755m짜리 직선 다리로, 경찰은 SUV 차량이 높은 속도로 달리다가 장갑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SUV 운전자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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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SUV가 미군장갑차 추돌해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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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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