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제주 확진 캐디의 접촉자만 112명 …라운딩 고객도 격리예정

제주 확진 캐디의 접촉자만 112명 …라운딩 고객도 격리예정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8-21 17:10
업데이트 2020-08-21 17: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7일부터 20일까지 중문골프클럽 근무

이미지 확대
제주특별자치도청(서울신문 DB)
제주특별자치도청(서울신문 DB)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제주 중문골프클럽 캐디의 접촉자가 112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28번째 확진자 B씨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B씨는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7번 확진자 A씨의 어머니다.

제주도의 1차 역학조사 결과 B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중문골프클럽에 출근,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 자차를 이용해 중문골프클럽으로 이동,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으며, 가족과 함께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52분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24시간 뼈다귀탕에 머물렀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6시쯤 자차를 이용해 중문골프클럽으로 출근한 뒤 오후 2시 30분까지 근무했다.

그는 퇴근 후인 오후 2시 50분부터 오후 3시 10분까지 중문동 소재 해성마트를 방문한 뒤 오후 3시 10분쯤 자택으로 귀가했다.

19일에는 오전 6시쯤 자차를 이용해 중문골프클럽으로 출근한 뒤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B씨는 20일 오전 7시 40분부터 9시 5분까지 중문동 소재 중문의원을 방문한 뒤 오전 9시 20분쯤 자차를 이용해 중문골프클럽으로 출근했다. 이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했다.

도 방역당국은 B씨가 “중문골프클럽 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매일 클럽하우스를 이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확한 이용시간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도는 1차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동선을 토대로 자택을 비롯해 총 6곳에 대한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21일 오후 3시 현재 28번 확진자 B씨의 접촉자는 총 112명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중문골프클럽 직원 62명 △중문골프클럽 라운딩 이용객 14명 △중문클럽하우스 직원 3명 △중문동 24시 뼈다귀탕 직원 1명 △중문동 해성마트 직원 2명 △중문의원 직원 손님 30명 등이다.

제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