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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현장 출동 중 실종’ 충주 소방대원, 끝내 주검으로

‘산사태 현장 출동 중 실종’ 충주 소방대원, 끝내 주검으로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08-19 15:39
업데이트 2020-08-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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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지반침하로 급류 휩쓸려
17일 만에 8.7km 떨어진 곳서 발견
1계급 특진,장례는 충북도장(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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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소방본부 소속 대원들이 19일 충주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충북도 소방본부 소속 대원들이 19일 충주지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지난 2일 폭우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소방대원이 사고발생 17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19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쯤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강배체험관 인근에서 충주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송모(2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송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30분쯤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침수된 도로 여건을 확인하다 지반이 침하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시신 발견된 곳은 실종장소와 약 8.7Km 떨어져 있다.

도소방본부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송 대원 장례를 충북도장(葬)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송 대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다. 송 대원은 2018년 11월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해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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