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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8720원으로 최종 확정…도입 후 인상률 최저

내년 최저임금 8720원으로 최종 확정…도입 후 인상률 최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05 08:31
업데이트 2020-08-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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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찬반투표
최저임금 찬반투표 14일 새벽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9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전원회의는 근로자위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공익위원들이 낸 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세종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872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달 14일 의결한 것으로,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5% 오른 금액이다.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1주 소정 근로시간 40시간(유급주휴 포함)을 적용해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은 182만 2480원이다.

노동부의 고시로 내년도 최저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노동부는 최저임금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지난달 30일까지 노사단체가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결과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의 제기를 한 단체는 없었다.

최저임금위원회 의결 결과에 반발해온 노동계는 이의 제기에 의미가 없다고 보고 최저임금제도 전반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부는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현장 안착을 위해 홍보·안내 활동, 노무관리 지도 및 근로감독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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