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 만나면 수업 빠져도 돼” 여대 교수들의 상습 막말

“오빠들 만나면 수업 빠져도 돼” 여대 교수들의 상습 막말

김정화 기자
김정화 기자
입력 2019-12-30 18:18
업데이트 2019-12-3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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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일부 교수 잇단 부적절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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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와이셔츠 입은 오빠들 만나야지.”(A교수 발언) “야동(야한 동영상) 올려줘야 강의자료 볼 건가”(B교수 발언)

동덕여대 학생들이 여성 혐오 발언을 일삼는 일부 교수를 상대로 문제 제기에 나섰다.

30일 동덕여대 학생들이 조직한 중앙비상대책위원회와 성인권위원회는 지난 27일부터 교수와 강사의 혐오 표현 실태 조사를 위해 재학생과 졸업생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이 학교에는 일부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잇달아 나붙었다. 지난달 말 대자보 작성자는 A교수가 강의 도중 “시집가서 애를 좀 낳아라. 출산율이 너무 걱정된다”, “오빠들 만나러 가려고 수업 빠져도 돼” 등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튿날에는 B교수가 성희롱성 발언과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 주장의 대자보가 붙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2019-12-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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