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실형 받고도 법원 민원실서 또 물건 훔친 30대 징역형

3차례 실형 받고도 법원 민원실서 또 물건 훔친 30대 징역형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2-05 14:45
업데이트 2019-12-05 14: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절도죄로 수차례 징역을 산 30대가 법원 민원실에서까지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절도와 사기 범행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서윤 판사는 절도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18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 민원실에서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케이스를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수차례 남의 물건을 절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기 명의의 카드로 여러 물건을 결제하고는 허위 분실 신고를 해 대금 납부를 하지 않으려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이전에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차례나 절도죄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절도죄와 사기죄 등으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에 수차례 재범했고 일부 범행은 재판 도중 이뤄져 죄책이 중하다”면서도 “피고인이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점과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