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유서엔 “딸 정신질환 힘들어”

서울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유서엔 “딸 정신질환 힘들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1-03 10:14
수정 2019-01-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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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의 아파트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딸과 어머니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시 30분쯤 양천구 목동로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외출에서 돌아온 남편 B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집의 작은 방에서는 딸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에는 딸의 정신질환 등으로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 등을 토대로 어머니 A씨가 딸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한편,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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