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업체 폭발음과 함께 황화수소 누출…4명 의식불명

부산 폐수업체 폭발음과 함께 황화수소 누출…4명 의식불명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1-28 13:58
수정 2018-11-28 14: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됐다.

28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 현장 근로자 7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근로자들은 공장 건물 2층에 쓰러져 있었다.

4명은 의식불명 상태고, 3명은 일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들은 인근 부산백병원과 삼선병원, 동아대병원 등지로 옮겨졌다.

유해 화학물질인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은 근로자들이 폐수를 내려 처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현장에서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