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반려견 2마리 고층 아파트 베란다서 내던져

부부싸움 중 반려견 2마리 고층 아파트 베란다서 내던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1-28 14:00
업데이트 2018-1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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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싸움 중 반려견 2마리를 고층에서 내던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A(40)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30분쯤 거제시 고층 아파트 자택에서 반려견 2마리를 베란다 창문 밖으로 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2마리 중 1마리는 추락 직후 죽었고, 1마리는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에 취해 가정사로 부인과 다투다 “개한테만 너무 신경 쓰는 것 아니냐”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이날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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