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온다”고 신고한 여성 살해한 60대 이웃 남성

“쫓아온다”고 신고한 여성 살해한 60대 이웃 남성

입력 2018-10-30 15:45
수정 2018-10-30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은 이 사건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사진은 이 사건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2시 20분쯤 광명시의 한 아파트 주변 산책로에서 B(6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 악감정이 있었고, 내가 (인생이) 잘못된 게 저 사람 때문이라는 환청이 들려 쫓아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이달 초 경찰에 A씨가 쫓아온다며 신고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A씨가 “동네에서 가던 길을 간 것 뿐”이라고 말한 데다, 물리적인 가해를 한 것이 없어 단순 경고조치로 사건을 끝낸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에게 ‘오해받을 행동을 말라’고 경고한 뒤 B씨를 자택까지 모셔드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